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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를 읽고쓰기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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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2-2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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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살아가는데 공부 많이 한 사람과 적게 한 사람의 차이는 그렇게 나지 …(생략(省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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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은 나이의 다른 아이들이 하지 못하고 있는 무언가를 내가 하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같은 나이의 다른 아이들이 다 하고 있는 어떤 것을 나만 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뒤늦게야 어떤 후회거나 소외감처럼 스며들어 오던 것이었다. 그런데 상고가 적성에 맞지 않아 교복과 책을 불 태우고 농사를 지어 돈을 벌겠다고 집을 가출을 하고 만다. 이 책을 읽으면서 즐거웠다. 정수가 자신의 의지대로 상고에 진학하고 교복과 책을 불태우면서 자기의 생각을 실천으로 옮길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을 배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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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같은 한 소년의 성장일기 같은 내용이었다. 고등학교 진학때 고집을 부려 인문계 대신 상고에 진학했다. 정수는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이었고 승태는 정수보다 나이도 많고 성숙한 면이 있어서 정수의 성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주면서 둘은 친한 친구가 되었다. 재미도 있었고 마음에 와 닿는 좋은 말들도 많았다. 대관령에서 배추 농사와 감자 농사를 지어서 큰 돈을 벌어 오토바이도 사고, 다방에서 커피도 마시고, 술집에도 가는 등 어른 들이 하는 어른 노릇도 마음껏 했다. 정수는 다시 학교로 돌아가기로 했고 그 시기의 성급한 일탈 역시 정수의 성장의 한 과정으로 아름답게 추억되었으면 좋겠도 생각했다. 짝사랑 했던 승태 누나에게 사랑 고백을 한 순간 누나의 ‘지금 정수가 한말이 아름다운 건 정수가 지금 내게 한 말도 아름답지만 ,그 말을 하는 정수의 나이가 아름답기 때문인거야.아마 스무 살만 지나가도 그 말이 스스로 아름답게 느껴지지 않을지도 몰라“ 스물살이 넘어 어느 한 순간에 이르면 우리 마음을 보는 눈도 그렇게 깊어지는 것인지 몰랐다. 정수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동경심이 강해서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세계에 대해 아주 커다란 또 다른 새로운 세계가 있고 자신을 기다리는 파랑새가 있을 것이 라고 생각했다. 이글의 주인공은 이정수와 박승태라는 소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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