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를 읽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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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2-25 10:1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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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유토피아는 어디에도 없는 장소이다. 그러나 그는 왕의 이혼에 끝내 동의하지 않고-당시 카톨릭은 이혼을 불허하였고, 토머스 모어는 독실한 카톨릭 신자였다. 유토피아의 이런 이율배반적인 뜻 때문에 유토피아를 말할 때 사람들이 의미하는 바도 매우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것으로 갈린다. 그래서 유토피아는 지금 당장에는 없지만 사람들이 바라고, 가야만 하는 이상향을 의미한다. 그는 ‘루터파와 같은 배교도들은 마녀와 같이 화형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에는 그의 인간에 대한 따듯한 마음과 시선이 담겨있따 유토피아는 1516년 발표된 정치적 공상소설로 저자가 히스로디라는 선원으로부터 ‘유토피아’의 제도 풍속 등을 들은 것을 기록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간접적으로는 당시의 유럽, 특히 영국사회의 현상을 비판하였다. 그는 당시 영국 사회에 만연한 범죄에 대한 가혹한 처벌에 대해 이야기 한다. (ou)’란 뜻인데, ‘토피아(topia)’란 장소를 말한다.- 반역죄로 런던탑에 갇혔다가, 1535년에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졌다. 그러한 범죄가 왜 일어나는가 당시 영국의 농민들은 지주들이…(sk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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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란 말은 참으로 이상한 말이다. ‘유’란 희랍어로 ‘아닐것이다. 그는 런던의 법률가 존 모어의 아들로 태어나 옥스퍼드대학에 입학했으나, 아버지의 요구로 중퇴하여 법률가가 되려고 링컨 법학원에 입학한다. 법학원 졸업 후 변호사가 되었고, 의회에서도 의석을 차지하고 탁월한 수완과 식견으로 헨리 8세의 신임을 얻어 1529년에는 대법관에 임명되었다. 출세가도의 길을 달리다가 왕의 이혼을 반대해 처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 것도 드라마틱하지만, 종교적 신념을 지킨다는 의인의 모습 외에도 모어는 마녀사냥에 앞장선 것으로도 유명하다. 정말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유토피아와 완전 허무맹랑한 공상이라는 유토피아. 이런 유토피아라는 말을 책의 title proper(제목)으로 지은 토머스 모어 자체의 人生(life)도 참으로 이중적이다. 즉 그런 곳은 없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