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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讀書感想文]춤추는 노예들을 읽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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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2-05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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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엄마의 심부름을 다녀오다가 납치되어 강제로 배에 태워진 제시는 그 배가 아프리카로 향하는, 노예로 팔려나갈 흑인들을 태워 올 배임을 알게 된다 제시는 단지 선원이나 일꾼이 필요해서가 아니라 피리를 불 줄 알기 때문이었다. 그들에게는 조금이라도 `싱싱한 상품`을 싣고 가서 돈을 더 받는 것이 최대의 목표(goal)였다. 흑인은 사람이 아니었기에 제대로 요리된 음식을 줄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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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들의 고난에 찬 歷史를 굳이 들먹이지 않아도 그들이 얼마나 암흑의 세월을 보냈는지는 우리는 알고 있따 그리고 특출난 재능으로 성공한 소수의 흑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흑인이 최하층의 생활을 해나가는 것을 보면 아직도 그 굴레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따 흑인은 백인들에 의해 노예라는 존재로 규정지어지면서부터 인간이 아닌 짐승처럼 대해졌다. 넘쳐나는 오물과 악취때문에 사람들이 죽어 나가도 그냥 바다에 던져 버리면 그 뿐이었다. 말이나 먹을 사료를, 그것도 굶어죽지 않을 정도의 최소량만 줄 뿐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즐거운 선상 파티가 아니었다! 단지 삶의 의지를 상실한 채 화물칸에 구져지다시피 갇혀 지내는 흑인들을 조금이라도 움직이게 하여 `그들의 건강을 위해서`였던 것이다. 족쇄에 묶인 발목, 못 먹어서 여윈 모습, 병들어 신음하는 흑인들을 보며 마음 …(省略)


설명

다. 피골이 상접하여 죽음의 내음을 풍기는 이들이 춤추는, 아니 허우적 대는 모습을 상상이나 할 수 있겠는가... 선장이나 선원들에게는 흑인들은 인간이 아니라 그저 돈을 벌어다 줄 상품에 지니지 않았다. 그렇기에 그들 위에서 군림하며 억압과 고통을 가했던 이들은 인종차별이 아니라 동물학대정도로 밖에 여기지 않았던 것이다. 피리를 불어 노예로 팔려 나갈 흑인들을 춤추게 한다. 빛도 들지 않는 화물칸은 겹겹이 쌓일 정도의 인원을 몰아 넣어 사지를 뻗기는 커녕 제대로 누울 공간조차 없는 곳이었다. 어린 제시는 피리를 부는 것으로 어려운 생계에 조금이나마 보탬을 하고 있는 소년이었다.
REPORT 73(sv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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